비철금속,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에도 전반적 상승
구리, 저항선 돌파하며 2.4% 상승


19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이 중국에 사이의 무역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새로운 해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구리는 아시아장과 유럽장 내내 등락을 계속 했으나 장 후반 하락하는 달러화의 영향에 상승세를 이뤄 최고 $6,145까지 상승하며 구리가격을 $6,100대에 올려 놓았으며 전일 대비 0.6%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아연가격도 아연재고에 대한 우려에 힘입어 최고 $2437까지 상승했으며 전일 대비 3% 상승하여 장을 마쳤다. 납 가격은 오늘 오히려 급격한 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2.4%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1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21/ton; 아연 $2,434/ton; 니켈 $12,500/ton; 알 루미늄 $2,026/ton; 납 $2,025/ton; 주석 18,870/ton이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중국 또한 오는 24 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두 나라가 기존에 발표했던 세율에 비해서 실제 부과될 세율이 낮아졌다는 점이 이번 달 말에 예정되 어 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을 염두 해 둔 것이라는 해석에 힘입어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가 인프라 건설을 위해 1조3500억 위안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하도록 허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중국 내 비철금속 수요에 대한 기대도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무역갈등에 대한 결 말이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추측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이날 상하이 거래소에 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은 2.8% 상승을 이뤄 냈으며 아연 선물은 4.2%나 상승했다. 아연가격의 주목할 만 한 상승은 최근 부족한 아연 재고로부터도 힘을 얻었다. 아연의 LME 재고는 오늘 1,900톤 감소한 213,650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상해재고 또한 6개월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를 반영하듯 상하이 아연 프리미엄은 $300불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 록했다. 반면 오늘 납의 LME창고 On-Warrant 재고가 39%나 증가해 오늘 가격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되 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 반전에 상승

19일 골드가격은 무역전쟁에 무뎌진 투자자들의 심리에 달러화가 하락하며 골드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 국은 오는 24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것 무역전쟁 이슈에 대해 반사적으로 반응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 에 미칠 영향도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반영하듯 이번에는 평소와 같이 달러화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장중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월스트리트 저널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또 미국의 2분기 경상적자가 예상보다 감소해 달러화가 잠시 상승하였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골드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율리우스 베어은행은 골드 3개월 전망가격을 $1,275, 12개월 전망가격을 $1,375로 상향 했으며 골드에 대한 부정적인 투심은 이제 거의 마무리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장기 계획을 생각해 볼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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