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가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일 장의 상승 분을 상쇄하며 하락
Norsk hydro 대표, Alunorte 알루미나 정제 공장 재가동 추진 및 해고 철회


10일 아연 가격은 전일 재고 부족과 중국의 아연 제련소 생산량 감축에 따른 공급 부족 심화로 인해 상승하였으나 오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하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재고는 8월 250,000톤 에서 하락한 194,575톤을 기록하며 근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아연 제련소의 생산량 감축은 환경 규제와 수익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공급 부족의 심화를 이끈 요인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연 가격은 2.2% 이상 하락하였는데 이는 아연 가격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2019년에 아연 채굴과 관련한 투자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추후 아연 가격은 조정을 받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하락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orsk hydro사의 대표 스베인 리차드 브랜드자예그는 수요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브라질 알루미나 정제 공장의 생산량을 원상복구 할 것이며 해고 또한 없던 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Norsk hydro사는 브라질 규제당국과 환경 분쟁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무산됨에 따라 생산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4,700 명은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 이후 일각에서는 이러한 Norsk hydro사의 행동이 브라질 규제당국에 대한 경고 시그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스베인 리차드 브랜드자예그는 규제당국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장 가동을 하겠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알루미늄 공급 부족량이 많게는 150만톤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비쳤다.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239; 주석 $19,025; 납 $1,910; 아연 $2,629; 알루미늄 $2,047; 니켈 $12,680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미 재무성 채권 금리 이상으로 인해 소폭 하락

10일 금 가격은 미 재무성 채권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금리에 대한 매파적인 전망으로 인해 소폭 하락하였다. 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높은 미 재무성 채권 금리와 달러 강세는 금 가격에는 쥐약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의 전망도 금 가격에 대해서는 밝지 않기에 이러한 환경에서 금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강 달러, 미 금리 인상, 미국 경제의 성장, 이 세 가지의 변수가 모두 금 가격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기에 2018년에는 금 가격 상승이 제한될 것이며 인도와 중국과 같은 주요 금 소비국들의 자국 통화 하락으로 인한 금 수요 감소도 추가적인 금 가격 상승 제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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