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관동철웝협동조합의 입찰이 유찰됐다. 조합의 희망가격과 투찰 가격의 차이가 커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찰에서 최고 투찰 가격은 3만4,900엔(FAS H2)로 전해진다. FOB 3만5,900엔 수준이다. 9월 평균 낙찰가격인 3만4,486엔보다 소폭 높은 가격이다. 그러나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인 3만7,500엔에 비해 1,600엔 낮다. 동경만 일대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이 되면서 유찰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찰은 상사와 내수 공급사간의 극명한 시황 인식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내수가격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해외 구매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시장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매주 오픈 텐더를 진행하는 현대제철도 H2 FOB 3만5,500엔 이상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전기로 제강사의 움직임이 유찰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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