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재고 하락으로 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
아연, 수요-공급 불일치 전망


25일 급격한 재고 감소로 인해 10여년만에 구리 재고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저성장 우려로 인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상쇄하면서 구리 가격은 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하였다. 런던금속거래소 (LME)의 온워런트 재고는 지난 밤 9,150톤 감소한 72,625톤으로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구리의 공급 펀더멘탈은 가격을 지지하기에 상당히 괜찮아 보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같은 거시경제적 우려로 인해 위험 회피 현상이 증대 되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며 중기적인 위험 회피 형세를 띄고 있으나 현재의 낮은 가격과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공급 펀더멘탈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국제 납 아연 연구 그룹(International Lead and Zinc Study Group)은 아연의 수요와 공급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의 정제 아연 생산량 상승치를 1.4%에서 3.0%로 증가시키면서 2019년에는 글로벌 정제 아연의 생산량이 6.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증가로 인해 2019년에도 수요 공급 불일치로 인해 아연 가격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226; 주석 $19,325; 납 $2,011.5; 아연 $2,637; 알루미늄 $1,994; 니켈 $12,150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보합세 유지

25일 금 가격은 최근의 가격을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최근의 글로벌 증시 매도세는 금이 가지고 있던 안전자산의 위신을 다시 회복시켜주었다.

이전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공포와 미국 증시의 호조세로 인해 안전 자산수요는 달러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의 급격한 매도세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금으로 돌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올해 들어서 금은 20년만에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회복하며 마지막 하락 이후 이번 달까지 약 3%가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의 증시 폭락 이후 증시는 조금씩 반등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 글로벌 저성장에 대한 우려 등의 다양한 위험을 지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금에 대한 수요는 단기적으로는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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