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증시 추락에 투심이 무너지며 하락

26일 구리 가격은 글로벌 증시가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최근 5년 중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면서 하락하였 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상품재고가 근 1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CASH to 3M 스프레드가 백워데이션이 커지는 장세를 이어갔고 26일 정산가 기준 27 백워데이션을 기록하였다. 장중 알루미늄 은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니켈 또한 지난 1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혼조,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탈리아 예산안 분쟁까지 다 양한 요인들에 의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러나 비철금속의 하락분은 재고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우려 로 인해 크지 않았다. 구리 실물 공급 측면에서는 Glencore사가 올해 공급 오히려 장 후반 상승하는 모습 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몇 주간 보아왔던 글로벌 증시의 하락장에도 비철금속에 여파는 크지 않았다. 상승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공급 측면의 펀더멘탈이 견고한 상황이라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전된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조사를 통해 구리 가격은 내년에는 탄탄한 수요-공급 펀더멘탈로 인해 거시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등할 것이지만 아연은 생산량 증대로 인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런던금속 거래소(LME)의 산업용 금속 지수는 올해 들어 13퍼센트 하락하였는데 이는 비철금속 전반의 잠재적 공급부족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저성장 우려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탓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거시경제적 이슈들이 가격에 많이 녹아 들었고 중국 정부 또한 성장 촉진에 박차를 가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기에 이러한 이슈들이 소화된다면 비철금속 가격의 반등은 희망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160; 주석 $19,300; 납 $1,998; 아연 $2,651; 알루미늄 $1,998; 니켈 $11,900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증시 하락세로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로 근 1% 상승

26일 금 가격은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에 대한 목적지로 금을 택하면서 100일 이상 되는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하였다. 금 가격은 지난 1 월 이후 최고로 긴 4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돈의 흐름이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 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최종 목적지는 금 시장으로 이어진다.

26일 글 로벌 증시가 내리막을 향하던 시점에서 최근 5년 중 최악의 하루를 보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 증시는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하였다. 이에 금으로 몰려있던 투기 세력이 증 시 상승에 다시 베팅하기 위해 금 가격의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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