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 4활주로 남-북측 지역 시설 공사’가 GS건설과 한일건설에게 돌아갔다. ‘인천공항 제 4활주로 남-북측 지역 시설 공사’는 총 사업비 4조 1,800억 원에 달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 시설 사업으로 꼽힌다. 이 시설공사에만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으로 진행한 ‘제4활주로 남측지역 시설공사(4-1공구)’와 ‘제4활주로 북측지역 시설공사(4-2공구)’에 대한 종합심사를 완료해 최종낙찰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측지역 4-1공구는 예정가격 대비 78.74%인 513억 368만 9,122억 원을 투찰한 한일건설이 낙찰됐다. 한일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인천의 통일건설과 전북의 청솔건설(이상 15% 지분), 코오롱글로벌 및 한국종합기술(이상 10% 지분)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

북측지역의 4-2공구는 예정가격 대비 79.65%인 536억 9,142만 5,217 원으로 GS건설이 낙찰됐다. GS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삼호(25%), 원광㈜(15%), 정인종합건설(10%)과 손잡고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1월 5일까지 이들과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따른 추정가격 500억원 규모의 ‘항공등화시설공사’도 11월 중순 종심제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공사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집행한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지역 시설공사(4-3공구)’는 대림산업이 수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삼우건축 컨소시엄이 오는 2020년 8월 완료를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공사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내년 5월쯤 굴토 및 파일공사를 종심제 방식으로 발주해 내년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골조 및 외장공사, 마감공사는 아직 집행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입찰방법과 공사 분할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앞서 공사는 3단계 건설사업에서 골조 및 외장공사, 마감공사로 나눠 집행하며 골조 및 외장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활주로 1본 △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31만6000㎡ △여객계류장 72개소 △화물계류장 13개소 △교통센터 8만2000㎡ △수하물처리시설(BHS) 57㎞ △주차장 1만683면 등을 오는 2023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4조 1,8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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