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릉그룹 상담강철이 세계 최장 길이의 교량 강주아오대교에 후판을 납품해 우수공급사로 등극했다. 4만여톤이 넘는 공급물량 가운데 불량 발생률이 0%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강주아오대교(항주오대교, 港珠澳大桥)는 세계 최장 55km 길이의 교량으로 지난 23일 정식 개통됐다. 해당 교량은 왕복 6차선 규모의 50만 평방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 강주아오대교
▲ 사진: 강주아오대교

특히, 기존 자동차로 약 4시간, 배로 1시간 걸리던 홍콩~마카오~주하이시(珠海, 광둥성) 거리가 차량 30분 거리로 단축됐다는 점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총 사용된 철강량은 약 40만여톤, 교량 수명은 120년으로 현재까지 건설된 주요 해상 교량 대비 20년정도 더 길다. 전체 교량 가운데 선박교통량이 많은 일부 구간은 인공섬들로 연결된 6.7km 길이의 해저 침매터널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상담강철은 메인 교량에 사용되는 후판을 납품했는데 뛰어난 품질로 4만2,000톤의 물량을 불량률 없이 소화해냈다.

상담강철 관계자에 따르면 상담강철은 이번 항주오대교 납품사 가운데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우수한 품질로 우수공급사 표창까지 받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상담강철은 중국내 교량용 후판 생산공급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주아오대교 지도
▲ 강주아오대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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