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한 JFE스틸의 서일본제철소 구라시키 고로 고장에 따른 급작스런 감산 소식에, 국내 냉연 업체들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제 JFE스틸의 발표에 따르면 구라시키 고로 고장은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고장이 발생한 고로는 구라시키 지구 고로 3기 중 제일 작은 제2고로로, 출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송풍 장치 팬 부분에 용선 등이 응고된 것으로 원인으로 제기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다.

JFE스틸은, 이번 고장으로 생산계획이 종전보다 약 40만톤 이상 감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12월 하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감산 소식에, 평소 JFE로부터 수입을 많이 해왔던 일부 업체들은 ‘아직은 괜찮다’는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갑작스럽긴 하지만, 현재 시중 재고도 아직 여유 있는 상태라 괜찮다”며 “물론 업체별 시각에 따라 경중의 차이는 있겠고 앞으로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발표대로라면 당장은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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