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제조부문의 성장 저하로 하락

31일 비철금속은 중국 제조업 부문이 2016년 7월 이래로 가장 느린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은 $6,000/tonne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니켈은 장중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추가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니켈 공급 업체인 러시아의 Norilsk Nickel사가 2018년 3분기 니 켈 생산량이 53,739톤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힌 것이 니켈 가격하락에 힘을 더하였다.

그 외 비철금속 중 아연과 납은 이번 주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알루미늄은 일간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수급 상황에 의해 $1,950/tonne선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의 꾸준한 하락세로 인해 15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갱신하였다. 또한 알루미늄은 구리나 아연과 같은 여타 비철 금속들과는 다르게 공급 쪽의 펀더멘탈이 타이트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공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가 더욱 부정적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중국 제조 부문의 10월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 점화된 상황에서 발표되면서 비철금속 가격 하락 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달러 인덱스는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3년만에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미국 외의 비철금속 투자자에게는 이와 같은 달러의 강세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31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5,992; 주석 $19,100; 납 $1,924; 아연 $2,493; 알루미늄 $1,953.5; 니켈 $11,475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달러 강세와 증시 회복으로 3주래 최저로 하락

31일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가 1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최근의 하락세로 인해 저점 인식 매수세가 증시에 몰리면서 증시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반등하면서 하락하였다. 하지만 금은 여전히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작된지 난 10월에 끝난 지난 6개월간의 하락세는 96년 8월에서 97년 1월 사이에 일어났던 하락폭 이후 가장 긴 하락세로 금 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었다.

최근 금은 안전 자산으로써의 면모를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으며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요인으로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증시의 높은 퍼포먼스, 달러 강세가 있다. 금 가격은 미국 금리인상과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면서 투자자들이 피난처를 달러로 선택하면서 4월 이후 11퍼센트 가량 하락하였다. 다음 가격 변동의 열쇠 는 미국의 중간선거인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달러의 변동이 금 가격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6일로 예정된 이번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대한 분수령이 되는 선거이며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징후가 보인다면 달러가 추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이는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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