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의 인하가 발표되면서 환영철강 입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하루 3,500톤까지 늘어났다.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환영철강이 인하 발표를 늦추는 것은 동절기 철 스크랩 발생 감소에 대비해 최대한 재고를 비축하겠다는 운영 전략 탓이다.
환영철강은 다음주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남부지역 제강사들이 추가로 가격을 인하해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거나, 현 수준의 유통량이 이어질 경우 구매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환영철강의 추가 인하 여부는 다음 주 중반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특별구매 회수로 환영철강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 제강사로 남게 됐다. 이 때문에 환영철강의 구매가격은 경쟁사 구매 테이블 가격대비 약 1만원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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