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 약세로 인한 저가매수와 무역불안 해소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

1일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에서 비롯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저가 매수를 촉발하면서 일제히 상승하였다. 이는 오늘 정치국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프라 건설 및 유동성 공급 등의 경기부양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이후 꾸준히 전일의 하락분을 만회하던 비철금속은 미국장 개장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과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길고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러한 논의는 11월 말 로 예정된 G20 정상회담까지 잘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경기에 가장 민감한 구리와 니켈의 반등이 돋보였다. 구리는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한 비철 금속이니만큼 무역 분쟁이 해소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에 반등하였다. 추가적으로 니켈에 관한 소식으로는 광산업체 Glencore사가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구조적이고 복잡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결과적으로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니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 가져왔다.

비철금속은 최근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위험 등 거시경제적인 이벤트에 의해 굉장히 짓눌려왔지만 펀더멘탈적으로는 재고 부족, 생산량 감소 등의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존재해 왔기에 거시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충분히 반등의 여지를 가지고 있었다.

오늘의 추세가 이러한 면모를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090; 주석 $19,100; 납 $1,953; 아연 $2,540; 알루미늄 $1,966; 니켈 $11,785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달러가 수 개월래 최고점에서 하락하면서 상승

1일 금 가격은 달러가 최근의 고점에서 하락하면서 달러 이외의 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게 만들어 매수세를 촉발하여 장중 1.85% 가까이 상승하였다. 오늘 금 가격의 움직임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때 일반적인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금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 호조로 인해 16개월래 최고치에 있던 달러 인덱스는 장중 0.9% 이상 하락하면서 완연한 약세를 띄었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더했다. 추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과 관련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 또한 달러 약세에 한 몫 하였다.

금 가격은 장중 $1,240선을 넘볼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은 또한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상승률은 금보다 높은 3% 이상을 기록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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