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미국 철 스크랩 4만8,000톤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입항을 한다. 선적지는 미국 동부다. 슈레디드가 3만톤이 실린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1만8,000톤 중 절반이 부셀링과 P&S급이고, 나머지 8,000톤은 HMS그레이드다. 수입가격은 도착 기준 355달러(HMS No.1)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형모선이 입항함에 따라 일본 철 스크랩 등 수입 철 스크랩의 납품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당진제철소의 재고가 가득한 가운데 5만톤에 육박하는 물량이 추가로 풀리는 것이어서 이 지역 철 스크랩 시장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미국 철 스크랩 계약 잔량은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각각 한 카고씩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16일경 인천제강소에 3만2,000톤이 도착한다. 현대제철은 12월10일경 4만6,000톤이 인천공장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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