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철 스크랩 시장 가격이 한 단계 하락할 전망이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오는 15일 철 스크랩 전 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원씩 인하하기로 하고 8일 납품사에 통보했다.

동국제강의 인하는 재고가 충분한데다 납품량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일경 3만2,000톤의 미국 철 스크랩을 실은 대형모선이 북항에 입항한다. 풍부한 재고로 인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다.

또한 남부지역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로 남부와 수도권간의 가격차이가 줄어든 것도 인하의 한 이유가 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인천제강소의 하루 철 스크랩 입고량은 6,000톤에 육박할 정도로 풍부하다.

동국제강 납품업체 관계자는 “현재 물동량을 고려할 때 시장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이번 인하로 이 회사의 중량A 테이블 구매가격은 톤당 36만5,000원(현금기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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