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상승
아연, 납 공급부족 우려에 크게 상승


8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간선거 재료 소진 후 상승한 달러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 다. 어제 소폭 하락한 구리가격은 오늘 최저 $6,084까지 하락해 $6,100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상승해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하였다.

아연 가격과 납 가격은 오늘 공급부족 우려에 크게 상승하여 각각 최고 $2,521, $2,008까지 상승했으며 전일 대비 각각 2.8%, 4%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8 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55/ton; 아연 $2,522.5/ton; 니켈 $11,780/ton; 알루미늄 $1,990/ton; 납 $2,004/ton; 주석 19,325/ton이다.

세계 최대의 구리 수요국인 중국에서의 10월 구리 수입이 전월 대비 19%하락했다. 하지만 원자재 전문 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중국의 10월 국경절 연휴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구리는 재고 부족을 겪고 있지만 칠레의 1월-9월 전세계 구리 생산량은 작년 대비 7.3% 상승했다.

이는 에스콘디다 광산의 생산재개 덕이다. 이러한 펀드멘탈 이슈들은 구리 가격을 압박하는 요 인이 될 수 있지만 어제 발표된 중국의 수출량 증가, 그리고 최근 이어져 오는 중국정부의 경제부양 정 책, 그리고 이달 말 예정되어 있는 G20회의에서의 무역협상 가능성 등의 지지를 받아 전일과 비슷한 수 준을 지킬 수 있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납과 아연 가격이 오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아연과 납 생산회사인Nyster가 호주 Port Pirie에 위치한 납, 아연 소결공장 가동을 공기 중 납 배출량을 지키기 위해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영향이다. 게다가 최근 계속된 하락세가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 점도 오늘의 가격 상승의 요인 중 하나이다.

이날 새벽 FOMC 회의 결과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참여자들은 12월 인 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번달 결과 발표 속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하 고 있다. 만약 시장참여자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입장이 나타난다면 비철금속 가격은 또다시 한번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FOMC 회의 전 달러 회복에 하락세

8일 골드가격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의 영향에 하락한 달러화가 오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FOMC 회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다시 회복하며 압박을 받았다. 어제 상승세를 보여주던 골드가격은 오늘 중간선거 재료가 소진 되자마자 1주내 최저가까지 하락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달이 아닌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입장이 점진적인 상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 상승 우려에 따라 골드가격은 또다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시장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골드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을 보더라도 그렇다. 골드가격은 여전 히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