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오쿤 마이스틸 부총재
▲ 샤샤오쿤 마이스틸 부총재
2019년 중국 철강가격은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변동성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 생산업체들의 마진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향후에도 재고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아시아스틸포럼에서 마이스틸 샤샤오쿤 부총재가 ´중국 철강시장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올해 중국 철강시장을 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전망에 나섰다.

중국의 올해 철강 시장의 현물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가격이 분화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공급 측 개혁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 동안 동절기 환경규제 시행이 강력하게 시행되면서 가격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


중국의 철강수요는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철강 소비는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중국 부동산 투자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의 경우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고 평가됐다.

중국 수출의 경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올해 1,300만톤의 수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철강 재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이 중국 철강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장 큰 배경이라는 평가다. 중국 밀들의 철강 재고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철강사들의 마진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올해 이익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가격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을 정점으로 공급 측 강한 개혁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가 시작됐다. 2017년 들어서는 모든 철강 가격이 공급에 의해서 좌우됐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산제한 정책에 따라 2년 동안 가격의 변동폭이 커졌다. 가격이 다시 한번 상승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6년부터 2017년 두 해 동안 가격 변동폭이 컸다. 2018년의 경우 지난 2년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마이스틸이 발표한 지표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원료탄과 코크스 가격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철강 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철광석의 경우 약 5.8%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크스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늘어날지 감소할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저급 철강재 생산이 퇴출되면서 8월까지 조강생산량은 51억만 톤으로 0.8% 증가했다. 앞으로도 중국 철강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소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부동산 투자 지수를 보면 8.7%로 긍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 투자 건축 면적도 늘어나고 있다. 기계 제조업의 수요도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수요는 202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의 경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수주 규모량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 중국의 수출량은 7천만톤으로 작년보다는 500만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재 수입의 경우 1,300만톤으로 예상된다.

철강재고는 2018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제한조치로 재고량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5개의 주요 품목 재고를 조사한 결과 2018년 초에는 일시적으로 높았으나 다시 낮아지기 시작했다.


철강 제조업의 수익성은 좋은 편이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철강 제품의 경우 총 이윤은 30% 가까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중국 철강 산업이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2019년 중국 철강 시장의 주요 이슈는 4가지다. 첫 번째는 정부의 환경보호로 2017년에 강력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지속되며 점점 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생산 제한 정책이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장의 공급에 영향을 주어 단기적으로 철강가격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도 철강 수요는 가전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는 미중 무역 분쟁의 흐름을 유의해야 한다. 철강제품에 수출에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내수 시장에서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네번째는 공급과잉 해소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3~5년 안에 1.5~1.9억톤에 달하는 저급 철강재를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정책은 시장의 철강가격을 지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중국에서는 2019년에는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해소 정책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3년에 걸쳐 저급 철강재를 퇴출했다. 향후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진 않겠지만 퇴출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6천만톤, 2017년 6천만톤을 달성했다. 2018년의 경우 3천만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적인 투자보다는 생산 대체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 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5년 가까이 관련한 정책이 추진되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동절기 난방 시즌에 감산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할 것이다. 대기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염 물질 배출 제한 규제가 있을 전망이다.

2019년 중국 철강의 공급이 유연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철강 수요는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생산량은 올해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억 1,500만톤으로 예상됐다. 수출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철강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6%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윤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철강사 마진은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2015년이 경우 적자가 발생했으며 2016년의 경우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의 경우는 이윤이 다시 높아졌다. 5년간의 마진율은 4% 내외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내년도 중국의 철강가격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변동성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에도 재고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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