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정헌 스틸앤스틸 사장이 ASF 2018 개회를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 사진: 서정헌 스틸앤스틸 사장이 ASF 2018 개회를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아시아 철강인의 축제 "아시아스틸포럼 2018(Asia Steel Forum 2018)이 11월 1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 쉐라톤 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ASF는 한·중·일 철강 전문 언론사가 공동 개최해온 아시아 최고의 철강 컨퍼런스다. 한국 스틸앤스틸(스틸데일리), 중국 마이스틸, 일본 철강신문, 대만 스틸넷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대만·동남아·인도 등 아시아 각국 철강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공동생존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사진: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왼쪽)의 오프닝 스피치와 어기구 의원(오른쪽)의 축사가 이어졌다.
▲ 사진: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왼쪽)의 오프닝 스피치와 어기구 의원(오른쪽)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동 주최사인 스틸앤스틸 서정헌 사장은 첫 날 개회사를 통해 “ASF는 한중일 철강산업이 양적으로 급속히 팽창할 때 질적성장을 위한 부분도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포럼이다”라며, “그러나 현재의 ASF가 있기까지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다. 그 동안 중국 마이스틸과 일본 철강신문의 공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사장은 “ASF는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 철강시장의 요구에 따라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8회 서울 ASF에서는 세계 철강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동남아 철강시장의 주요 국가에서 많은 발표자를 모시게 됐다”며, “ASF는 앞으로도 동남아 국가들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런 흐름을 따라 당사도 내년부터 사업 영역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철강산업은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이다. 우리나라 철강산업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를 주도하며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잇달아 개최되면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철강업계도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현재 철강산업의 최대 화두는 통상문제와 4차 산업혁명이다. 아시아 철강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춘 혁신기술 개발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통상환경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철강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 새로운 철강수요 창출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이 필요하다. 특히 아시아 철강업계 간의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뿐만 아니라 미국 등의 불공정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하여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ASF 2018은 한·중·일·대만·동남아·인도 등 아시아 각국 철강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공동생존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 사진: ASF 2018은 한·중·일·대만·동남아·인도 등 아시아 각국 철강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공동생존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ASF 2018은 ‘인류의 미래와 환경, 그리고 철강산업’이라는 주제로 ▲미중 무역전쟁과 이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 도래에 따른 수요구조 변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을 세부 섹션으로 두고 각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