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오강(Baosteel)dl 12월 방향성 전기강판을 제외한 판재류 제품의 내수 판매 가격을 제품별로 톤당 70~200위안 인하키로 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5월 이후 약 반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심화로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수요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내 제조업체들이 동계시즌 감산에 대비해 건설이나 생산을 감소하고 있는 것도 가격인하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미중간 무역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철강 시장에도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가격 인하폭은 열연코일이 200위안, 산세강판은 180위안, 냉연강판은 150위안 수준을 인하키로 했으며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이 200위안, 후판도 200위안을 인하키로 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제철소별로 톤당 70~150위안 인하키로 했으며 방향성 전기강판은 동결됐다.

중국강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중국내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4,440위안을 기록한 이후 하락했으며 10월말 현재 4,312위안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제조업체들도 열연의 경우 그나마 조강 생산량 규제 영향으로 공급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나 생산 규제가 없는 냉연 이후 하공정 제품은 공급 과잉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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