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상승 영향에 전반적 가격 하락
니켈, 스테인리스 산업 우려에 11개월 최저치 갱신


12일 비철금속 가격은 불안정한 중국, 유럽 정세 탓에 상승한 달러 인덱스의 압박을 받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구리가격은 오늘 상승한 달러화에 압박을 받아 최저 $6,038까지 하락하였고 전일대비 0.1%하락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이 외의 비철금속 가격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니켈 가격은 스테인리스 산업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크게 하락해 11개월 최저점을 돌파하여 $11,310까지 하락폭을 넓혔으나 정 마감 직전 회복해 전일 대비 0.7%하락하여 마감하였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048/ton, 아연 $2,497/ton, 니켈 $11,375/ton, 알루미늄 $1,942.5/ton, 납 $1,929/ton, 주석 19,265/ton이다.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이탈리아가 내년 예산안을 유럽 위원회에 다시 제출하는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도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싸인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선을 다시 뚫으며 상승했다. 이 에 비철금속 가격은 오늘 압박을 받았다. 비철금속 투자자들은 이달 말 예정되어 있는 G20에서의 미-중 국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완화시켜줄 뉴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나 몇몇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2주간 스테인리스 스틸의 가격이 초과공급으로 인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고 이에 스테인리스 스틸의 주 원료인 니켈 가격 또한 오늘 크게 하락해 11개월 최저점을 갱신 하였다. 또한 상하이 거래소의 철근선물가격이 중국 내 수요감소 우려에 오늘 4% 가까이 크게 하락했으며 이에 아연 가격이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오늘 LME창고의 알루미늄 사용 가능한 재고(On-warrant stock)가 5,550 톤 증가한 745,750톤을 기록했고 이는 한 달전과 비교했을 때 22% 가량 상승한 양이라 투자자들의 과잉 공급 우려를 낳았다. 또한 미국에서 최근 루살의 대주주들의 지분감소를 감안해 알루미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12월 1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속이 전해지며 알루미늄 가격에 압박을 가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유럽불안에 따른 달러화 상승 영향에 하락

12일 골드 가격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의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는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된 호조를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일 달러화 가치는 무역 긴장, 글로벌 경제 둔화,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안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의 브렉 시트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탈퇴하는 이른바 ´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탈리아가 내년 예산안을 유럽 위원회에 다시 제출하는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 가격은 당분간 하락 우위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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