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테인리스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산학연 연구개발 연합체 구성을 통해 신기술 개발과 고급강 생산 및 판매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8년 아시아스틸포럼에서 대만의 MIRDC 린웨이카이 연구원은 ´대만 스테인리스 동향과 2019년 전망´이란 주제 발표에 나섰다.

대만의 스테인리스 업체들은 약 5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300계 위주의 생산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대만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285만톤, 수요량은 246만톤, 수출은 141만톤으로 집계됐다. 대만의 스테인리스 수출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대만의 스테인리스 업체들은 주로 타이난과 카오슝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 연관 수요산업은 건설, 기계제조업, 산업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 세계 스테인리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최근 국제 시장에서 무역분쟁이 빈번한 상황이다. 대만 역시 반덤핑 혹은 상계관세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기준 대만의 스테인리스 열연 생산은 79만 2천톤이며, 수요는 139만톤 수준이었다.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입 비중은 60.4%로 스테인리스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은 132만톤 수준이며, 수요는 62만톤 수준이다.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출비중은 62.1%로 대만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수출국가로는 미국과 이탈리아, 한국, 중국, 태국 등이 있으며,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이며 열연 소재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대만의 스테인리스 열연 생산량은 79만 2천톤, 냉연 생산량은 131만 5천톤, 선재 생산량은 33만톤, 봉강 생산량으 8만 2천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만의 스테인리스 열연 소비는 약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20년까지 스테인리스 열연 소비는 0.2%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스테인리스 냉연의 소비는 올해 약 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내 건설용 수요가 감소하면서 냉연 뿐만 아니라 배관 및 구조관 파이프의 수요도 동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의 경우 내수 스테인리스 시장의 성장 한계에 직면한데다가 냉연 제품의 수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향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만의 생산업체들의 경우 낮은 수준의 재고운영과 주문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경우 최근 400계 생산 강화와 품질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대만의 경우 산학연 협동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개발 연합체를 만들어 고급강재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최근 무역분쟁이 이슈인 가운데 상품 무역의 협상을 강화하면서 역내 무역 통합에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대만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EU의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지니스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른 국가로 수출 전환을 모색해야 하며, 무역분쟁 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다자간 무역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다양한 국가의 제품 인증을 받고 수출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

스테인리스 산업의 경우 대만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품목이기 때문에 태양 에너지와 풍력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및 우주 항공에서 스테인리스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연관된 수요 창출과 고부가가치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산학연의 공동 협력 개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특허, 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핵심기술 이외에도 가치창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엔진 정밀기계 에너지 항공우주 부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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