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류브 고엘 스틸민트 사장
▲ 사진: 드류브 고엘 스틸민트 사장
인도가 2020년이면 철강 초과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2018년 아시아스틸포럼에서 드류브 고엘 인도 스틸민트 사장은 ´인도 철강산업 이슈와 2019년 전망´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인도 내 철강업체들의 증설 붐이 불고 있다. 2020년이면 인도도 해외에 철강을 수출하는 초과 생산국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드류브 고엘 사장은 인도 철강산업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드류브 고엘 사장은 “인도 철강 생산능력은 2020년까지 현재보다 14% 대폭 증가된 1억4,7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JSW Steel, Tata Steel 등 내수 철강사들의 잇단 증설이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도 JSW Steel은 연간 1,800만톤 수준의 철강 생산 규모를 2020년 2,400만톤까지 확대 추진 중이다. 동기간 Tata Steel도 300만톤 증설을 통해 1,500만톤 수준으로 규모 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인도 스틸민트
▲ 자료: 인도 스틸민트

드류브 고엘 사장은 현재 인도는 자동차 및 건설 인프라 등 철강 수요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도 내 철강 수요를 보면 건축 인프라 부문이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자동차 수요도 10%를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내수 철강사들의 증설과 정부의 수입규제 등이 강화되며 인도 철강 수입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철강 수입은 2015년 971만톤에서 올해 593만톤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의 철강 수출은 2017년 기준 1,380만톤인데 이는 중국의 수출 감소로 인도 수출이 대체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2018~2019년에는 내수가 확대되면서 수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드류브 고엘 사장은 “인도는 수요산업의 발전과 함께 철강도 지속적인 높은 성장률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인도 내 철강사들의 투자 확대 등과 맞물려 향후 글로벌 철강시장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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