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제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해졌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이 제출한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SR 제강의 매출액은 4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전체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한 1,343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분기에 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42,4%가 늘었고 1~3분기 전체로도 42억원으로 53.3%가 급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올 3분기에 3.2%, 1~3분기 전체로도 3.2%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1.9% 포인트, 지난해 1~3분기 전체에 비해서도 1.2% 포인트나 높아졌다.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은 일단 원재료 가격 상승폭에 비해 제품 판매 가격 상승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3분기 주요 원재료인 선재 구매 단가는 톤당 85만4,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 79만6,000원에 비해 7.3%, 5만8,000원이 높아진 반면 전체 제품 매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한 와이어로프 판매 가격은 톤당 185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6%, 톤당 25만5,000원이 상승했다.

전체 제품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경경선 등의 판매 가격은 1.6%, 2만5,000원 인상되는 등 다소 인상폭이 낮았으나 와이어로프 제품 판매 가격 인상분이 이를 만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3분기 당기순익도 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7.1%가 증가했다. 1~3분기 전체로는 올해 50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에 비해 0.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감소분을 다소 만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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