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2.9% 증가한 5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조5,0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도 461억원을 달성해 전분기대비 109.6% 대폭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3,46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5%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및 가전시장 수요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은 축소됐으나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된 부분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은 4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조선산업 회복 영향으로 후판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료: 동국제강
▲ 자료: 동국제강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는 전분기 영업 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SP제철소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71%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CSP제철소는 3분기 총 78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분기대비 7% 생산성이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슬래브 가격 호조로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판가가 뛴 것도 CSP제철소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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