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냉간압조용강선(CHQ 와이어) 주요 상장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각종 이익은 모두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상장 CHQ 와이어 업체 3개사의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03억원에 머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7%나 급감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4.6%에서 올해는 2.9%로 1.7% 포인트나 낮아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자동차와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경쟁이 심화됐고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로 연결되면서 영업이익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업익 감소와 함께 순익 역시 지난해 310억원에서 올해는 148억원으로 52.3%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경영실적 역시 이 같은 결과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체로도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에 그치겠으나 수익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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