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재건축 최대어로 알려진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에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성남 중원구 은행동에 위치한 은행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39개 동, 3,327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상 공사 금액은 8,000억 원 정도다.

GS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움을 구성한데 반해 대우건설은 단독으로 수주에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올 연말 최대 물량이 걸린 수주인만큼 대우건설과 GS건설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사 대표들이 직접 나서 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김형 대표이사가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직접 시공계획을 발표했으며, GS건설은 우무현 건축·주택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를, GS건설은 고급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업규모가 커 수주 여부에 따라 실적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실적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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