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합의 소식에 상승
달러화 약세, 상품 시장의 상승


3일 비철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합의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실시한 양국 정상회담에서 향후 90 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한 채 지식재산권 문제 등과 관련한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일종의 ´ 휴전´에 합의한 셈으로 금융시장은 오는 1월 미국의 관세 인상 등 양국의 긴장이 추가로 고조될 위험이 당분간 사라진 점에 환호했다.

미·중 양국에서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낙관적인 발언도 지속해서 나 오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관련한 관세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데 동의 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해결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지면서 유가는 4% 내외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주말 G20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유량 조정 관련 협약을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감산 논의에 러시아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유가에 긍 정적으로 작용했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295ton; 아연 $2,583/ton; 니켈 $11,250/ton; 알루미늄 $1,974/ton; 납 $1,964.5/ton; 주석 $19,645/ton이다.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3으로 지난달 57.7보다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57.9보다 양호했다. 반면 IHS 마킷 에 따르면 11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는 전월의 55.7에서 55.3으로 내렸다. 10월 건설지출도 0.1% 감소 해 0.3%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 상품 시장 상승세에 동조

3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상품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 는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 결과 미국과 중국의 냉전 우려가 한 발 뒤로 물러나자 하락세 를 보였다. 금일 중국 위안화가 1% 가까이 올랐다. 달러-위안은 10월 초 이후 최저치인 6.8811위안 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 달러 등 상품 관련 통화도 강세를 보였다. 위험자 산 선호가 살아난 데다 G20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감산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이다.

이머징마켓의 러시아 루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역시 비슷한 이유로 달러 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지속되며 달 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지난 10월 골드 가격은 전월대비 1% 가량 가격이 하락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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