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오랜만에 중국산 빌릿을 계약했다. 440달러대 초반에 약 1만톤의 수입계약을 체결한 것. 1월 선적될 예정이다.

중국의 내수가격이 폭락하면서 중국산 빌릿이 오랜만에 한국행 계약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중국산 빌릿 수입이 철 스크랩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여전히 적어 보인다.

대한제강의 빌릿 수입 가격은 50만원 전후다. 현대 남부지역 제강사들의 중량A 구매가격은 36만원 전후다. 제강 비용과 고정비 등을 고려할 때 중국산 빌릿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철 스크랩 업계가 우려하는 제강공장 휴동 및 빌릿 수입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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