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국제 유가 상승,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동조
LME 재고 부족 현상 지속


11일 비철시장은 국제 유가의 상승세, 미 주식시장의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중 달러화가 상승세로 반등하자 비철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뇩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대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금일 비철 시장은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및 영국 브렉시트 관련 소식,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 외신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현행 40%에서 15%로 대폭 줄이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안은 이미 내각에 제출됐고, 수일 내로 검토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양국 갈등 우려가 커 졌지만, 무역 관련 협상은 지속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하원 표결 이 연기된 여파도 다소 진정됐다. 표결이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당초에도 표결 진행 시 합의안이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시장의 불안이 추가로 확산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해서도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정부가 타협할 수 있을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등 낙관적 기대가 형성됐다. 1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68ton; 아연 $2,590/ton; 니켈 $10,770/ton; 알루미늄 $1,939/ton; 납 $1,974.5/ton; 주석 $19,125/ton이다.

달러화 가치는 무역긴장 경감에도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적 우려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 라이트하이 저 대표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정상회담의 공통인식 실천, 다음 무역협상 추진을 위한 일정표와 로드 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11월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전월대비 87.6% 증가한 45만 6천톤을 기록하였 으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3% 가량 하회한 수치를 보였다. LME 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 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의한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비철 가격의 상승세를 크게 주도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상승에 하락

11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유가 상승세, 미 주식시장의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폭은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현재 골드 가격은 연초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1월 2 일 골드 가격은 온스당 1316.10달러로 출발하였다. 4분기 골드 가격은 전분기 대비 4% 가가이 상승 하였으나 연초에 비하면 현재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Fed가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골드 가격은 현 수준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Fed의 내년 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늘어나며 골드 가격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하고 연준의 기조 변화 등은 계속해서 달러에 약세로 작용해 골드 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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