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
달러화 약세, 유가 상승세 등에 영향


19일 비철시장은 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외부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해 네 번째로 인상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연준이 이번 달에도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게 나왔다.

또 연준이 점도표 상의 내년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하향 조정하는 방식 등으로 완화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는 팽배하다. 연준의 완화적인 방향으로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금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내년 1월 중국과 무역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상무부도 양국이 차관급 전화 통화를 통해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EU와 이탈리아가 새로운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4%에서 2.04%로 낮춘 수정 예산안을 EU에 제출했던 바 있다.

19 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015ton; 아연 $2,541/ton; 니켈 $10,950/ton; 알루미늄 $1,927/ton; 납 $1,964/ton; 주석 $19,270/ton이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248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의 1천12억2천만 달러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천262억 달러보다는 적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 가 전월보다 1.9% 증가한 532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 는 1.0% 감소한 517만 채였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와 유가 상승세에 동조

19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미국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다수의 전문가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연준이 내년 경로와 관련해 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나타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증시와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섹터가 하락하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이유가 많다면서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중국 경제 역시 약해져 금값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지 전문가들은 4분기는 금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2019년에도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금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모습은 내년 하반기에 특히 더 금을 끌어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전략가들은 투자 서한에서 내년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평균 온스당 1,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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