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조기 종료속 보합세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24일 비철시장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조기 종료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국경장벽 관련 접점을 찾지 못하고 셧다운에 돌입했다. 백악관은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기존 요구 50억 달러보다 낮춘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초는 돼야 민주당이 협상에 나설 것 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과 파월 의장의 해임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시장의 불안을 가중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백악관의 핵심 인사들이 일 제히 이를 부인했지만, 파장은 지속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솎아낸다면 시장에 재앙이 될 것이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므누신 장관이 이례적으로 주 요 은행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반면 중국 재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700여개 제품의 관세를 잠정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조 치로 협상 진전 기대도 자극했다. 중 상무부는 지난주 중·미차관급 인사가 전화통화를 나눴고 무역 균형 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에 관련된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4일 각 비철금속 3M 선 물의 정산가는 구리 $5,955.5/ton; 아연 $2,474/ton; 니켈 $10,890/ton; 알루미늄 $1,893/ton; 납 $1,985/ton; 주석 $19,375/ton이다.

알루미늄은 미 재무부가 Rusal에 대한 제제를 풀어주기로 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Rusal이 현금 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알루미늄을 팔려고 시도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알루미늄 물량이 추가로 유입되는 상황이 올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유럽 지역에 판매되지 않은 Rusal 의 알루미늄이 30만톤 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미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의한 가격 상승세

24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또 다시 하락한 점 역시 골드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금일 달러화는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도입한 데다 미 금융시 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도 다수 발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이후 백악관 의 주요 관계자들이 파월 의장 해임 논의는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해임할 일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불안이 확산했다. 여기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주요 은행들의 유동성을 점검한다면서 잇달아 회의에 나선 점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 8월 중순 이후부터 금은 계속해서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고 1,265달러 위로 오르게 된다면 곧 1,284달러 위로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