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종목별 상반된 움직임
뉴욕 증시 상승, 달러화 약세, 유가 상승


28일 비철시장은 뉴욕 증시의 상승세와 유가 상승, 달러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부 품목의 경우 약세 펀더멘탈에 의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혼재됐다. 미국과 중국 무역 관련해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뒤섞였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 등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반면 미국 협상단이 오는 1 월 중국을 찾아 무역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다. 이날은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쌀 수입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 정부 셧다운 우려는 지속했다. 미 상원은 전일 예산안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몇 분 만에 휴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일 강공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이날은 국경장벽이 건설되지 못하면 남부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2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97/ton; 아연 $2,440/ton; 니켈 $10,730/ton; 알루미늄 $1,845/ton; 납 $2,062/ton; 주석 $19,485/ton이다.

니켈은 내년 공급부족분이 93,000톤에서 49,000톤으로 줄었다는 발표로 인해 금일 역시 하락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었다. 공급부족 완화는 올해 니켈 선철과 primary 니켈 생산이 증가해서라고 스미토모가 덧 붙였다. 알루미늄은 루살의 이사회 의장이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사퇴해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알루미늄은 공급증가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감소 우려 및 증시 불안정 속에서 구리 가격의 약세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1월 초에 열리는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소득이 없다면 약해진 투심으로 다시 한번 추가 하락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다. 협상 전까지는 결과를 점치기 어려워 가격 역시 6,000선을 지키는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

28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발 불안요인이 지속하는 데 따라 유로와 파운드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는 금 매수를 지지하고 있고 미 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 역시 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단기적으로 기술적 측면으로도 금 시장은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뿐 아니라 내년 경제 성장 우려, 금리 인상,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등 다양한 요인들이 안전자산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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