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비철금속, 최대의 연간 하락폭
구리 가격, 칠레의 연간 생산량 상승으로 하락


2018년 연간 비철금속 가격은 원자재의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저성장 조짐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 쟁이 2년 반동안의 상승세를 역전시키며 최대 연간 하락폭을 기록하였다.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니켈은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요인인 재고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여력을 저성장과 수요 둔화에 대한 공포가 지배하면서 17%에서 25% 사이로 하락하였다.

전 세계 비철금속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비철금속 가격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은 31일 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불안정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6대 비철금속의 가격을 지수화한 LME index는 18% 감소하면서 2015년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는 2016년과 2017년의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2018년에는 구리와 니켈이 3년만에 최고점에 달했고 알루미늄은 7년, 아연은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시발점으로 가격 붕괴는 시작되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가 제시하는 막중한 관세가 중국의 경제성장을 가로막을 것을 우려했고, 증가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외 구매자들에게는 상대적인 가격부담으로 돌아와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이슈가 점차 해소될 전망을 보이고 있고, 아연을 제외한 구리, 알루미늄, 니켈은 내년 공급 부족이 예견되고 있기 때문에 2019년에는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시장 전반에 퍼져 있다.

LME의 아연, 구리, 알루미늄의 재고량은 올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31일에는 칠레의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구리 생산량이 작년 11월 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특별 한 거시경제적 이슈가 없던 상황에서 구리 가격을 압박하였다. 또한 중국 생태환경부가 내년 7월부터 고철, 알루미늄 스크랩, 동 스크랩 등의 고형 폐기물의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뉴스 또한 가격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3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65/ton; 아연 $2,467/ton; 니켈 $10,690/ton; 알루미늄 $1,846/ton; 납 $2,021/ton; 주석 $19,4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2015년 이후 첫 연간 하락세, 2019년 밝은 전망

31일 금 가격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금리 인상에서 촉발된 달러 강세로 인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8년 초반에는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 강세로 인해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위안화 약세 또한 금 가격의 하락 요인이었다.

최근 위안 화의 안정과 달러 강세가 시들하면서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면서 내년의 가격 전망은 밝은 편이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주기가 마감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면서 금의 가격 전망은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