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4분기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아쉽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나금융그룹 박성봉 · 유승훈 연구원이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포스코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영업이익은 9,12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6.6%가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14%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7년만에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8,56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개보수에 따른 제품 판매량 감소와 열연 및 건설용 후판 가격 인상 실패로 탄소강 가격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톤당 9천원 수준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예측했다.

연결실적의 경우에도 인도네시아 고로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별도 실적 감소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6.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를 예상했다.

1분기 국내 철강가격의 경우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하락한 상황으로 인해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미 지난해 연말 일부 선재 가격을 인하했고 최근에는 냉연과 열연제품에 대해 고객사들의 인하 요청이 확대되고 있어 영업실적이 제품가격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연말까지 실시되지 못했던 중국의 동절기 감산이 1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절을 전후로 한 중국 유통상들의 재고 확충 및 미중 무역규제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중국 내수 가격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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