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가격 모멘텀 혼재로 인해 소폭 상승

9일 구리가격은 장중 중국의 내수 진작을 위해 법인세 감세 혜택을 받는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감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소식과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의 진전 조짐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키며 1주래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의 동정광 수출이 지난해 120만톤에서 20만톤 하락할 것이란 소식도 구리가격 상승에 일조하였다.

하지만 구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등 세계 최대의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추세 우려를 확대하면서 상승 분을 되돌렸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되어 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예정에 없던 오늘까지의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러한 예정에 없던 일정은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타결 전망이 제기되었고 협상결과는 10일 오전에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양 측은 일단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루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좋은 협상 결과는 중국 과 미국 양국에 모두 유익할 뿐 아니라 세계 경제를 위해서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하루 연장은 양측이 회담에 진지하게 임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협상대표단에 참 가한 테드 매키니 농무부 차관은 협상에 대해 “잘 됐다고 생각한다” “좋은 며칠이었다”고 전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으나 구체적인 협상문은 발표되지 않아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가져오지는 못했으나 10일 있을 양국 공동 협상문 발표에 더욱 기대감이 실리게 되었다.

이외의 소식으로는 Norsk Hydro사의 CEO가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재개 방식은 불확실하지만 브라질의 알루노르테 알루미나 공장을 재가동 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알루미늄 가격은 여타 비철금속들보다 가격에 하방 모멘텀이 강해졌으나 가격에 는 큰 영향이 없었다.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58/ton; 아 연 $2,492/ton; 니켈 $11,250/ton; 알루미늄 $1,852.5/ton; 납 $1,971/ton; 주석20,06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팔라듐, 수요 증가 기대로 연일 최고치 갱신
금 가격,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


9일 팔라듐 가격은 중국의 자국 내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검토 중에 있다는 소식에 사상 최 고치를 다시 한 번 갱신하였다. 팔라듐은 올해 성장 둔화세에 있는 중국의 국내 소비 증대를 위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품목에 대한 내수 활성화 정책에 크게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국을 위시한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를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이미 초과 수요 상태에서 더욱 증 가하는 수요는 팔라듐 가격을 확실하게 견인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며 상승하였다. 9일 아시아장에서는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금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 연은 총재들의 잇달은 금 리 인상 억제발언 또한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을 부추겼다. 아틀란타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은 인내심을 가질 시기라고 평했고, 시카고 연은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까지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주장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시장은 10일 새벽 4시에 발표될 FOMC 의사록 발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팽배한 만큼 의사록에는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어떤 표현들이 담겨있는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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