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철강부문의 해외 투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10일 서울시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에서 진행된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글로벌 철강부문의 설비과잉으로 인해 철강부문의 추가투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인도정부로부터 자동차강판과 관련된 인도 제철소 투자 제안에 대한 답을 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더불어 ‘한국철강협회장으로써 지난해 미국의 쿼터 문제도 국내 회원사 및 철강업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잘 소진했다’며 전체 철강업계가 잘 협력해서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철강산업의 이러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비철강부문 사업에 대해서는 포스코그룹 전체로 보면 역시 철강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세계 철강산업이 궁극적으로는 과잉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가 있는 만큼 신성장부문을 만들고 이를 통해 기존의 에너지저장소재를 중심으로 능력 증강 및 투자를 진행해 나가겠가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리튬광산 등 관련 투자처나 원료 공급선 확보에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성장부문 가운데 바이오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그룹 전략에 맞춰 새로운 도메인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포항공대가 바이오 사업에서 많은 연구 역량과 경험 그리고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신성장 부문의 새로운 도메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서는 분기별 영업이익 1조를 계획하고 있으나 시장 여건이 어려운 만큼 다소 줄어들더라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직원들의 현장 전진배치 역시 서울에 배치돼 있는 엔지니어들은 모든 생산과 가치의 근원인 제철소 가까이 근무해야하는 효율적이라는 생각에서 결정한 사안이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설명한 바와 같이 이해를 잘 하고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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