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연초부터 저가수입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강력한 수입재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가 원료 사용 확대, 고가 합금철 저감, 정정공정 생략, 설비 Line Speed 향상 등 조업기술 개선을 통해 일반 제품대비 원가를 낮춘 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양산 공급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저가 수입대응재의 규격명은 POSCO304GS이다. 이 제품의 화학성분 및 재질은 KS 규격을 만족하지만,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시장 內 혼용 및 일반재로의 둔갑 판매 방지를 위해 기존 STS304와 구별했으며, 별도의 KS 인증은 받지 않았다. 열연제품의 경우 양쪽 사이드에 POSCO304GS로 마킹이 되어 구분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POSCO304GS강은 열연을 사용하는 강관사와 열연과 냉연을 유통하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향으로만 한정 공급된다. 이 강종과 관련하여 규격과 용도에 맞지 않게 부정 판매를 하거나 일반재(STS304)로 둔갑하여 판매할 경우 해당업체에 공급 제한 및 형사고발 등 엄격한 제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OSCO304GS는 시황 및 수입재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사이즈는 현재 수입재 유입량이 가장 많은 범용 사이즈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향후 수입대응을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대상은 유통시장 중 품질 요구수준이 높지 않은 산업과 열연을 소재로 하는 배관용 강관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 하면서 304 강종 이외에 추가로 430으로 강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 이외에 후판까지 제품을 늘리는 것도 순차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와는 별도로 무역규제를 통한 통상장벽 구축 등 다양한 수입재 대응책을 준비하여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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