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BJEV(Beijing Electric Vehicle)사가 베이징에 연간 12만대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국영 자동차 기업인 BAIC의 자회사인 BJEV는연간 12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베이징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투자안은 두 단계로 나누어 총 2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3억 6,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5만대의 생산 공장을 1단계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당사는 지난해 1~10월 10만 9,636대의 전기차(NEV)를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76% 증산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에 역대 30만번째 전기차를 생산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 1백만대의 전기차 생산목표를 기치로 내걸었으며, 1~11월 전기차 판매량과 생산량은 각각 103만대, 105만 4천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63.6% 증가하며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중국정부는오는 2020년에 2백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이같은 전기차 시장성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져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중국의 전기차 투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경기가 침체된 것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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