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가격, 재료 혼재로 소폭 상승 마감

17일 알루미늄 가격은 장 초반 민주당이 발의한 루살을 비롯한 러시아 제재기업 3군데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초과 공급 우려로 인해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내 시장내의 긴장감이 완화되었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의해 소폭 상승마감 하였다.

미 재무부는 지난 12월 중국 외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러시아 루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며 알루미늄은 6대 비철 중 가격 회복세가 늦은 비철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해당 제재 해제 조치는 의회의 결정으로 30일간 효력이 정지되었으나 그 시한은 18일로 끝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루살에 대한 제재 해제 조치가 공급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널리 퍼진 일반적인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제재 해제 조치를 가격 하락 요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되었으며 시장은 현재 부족 상태에 놓여있고 트레이더들은 재고를 줄이고 있다. 재제 해제로 인한 공급 증가가 초과공급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마렉스 스펙트론에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알루미늄의 투기적 순 매도 포지션이 작년 8월 중순 미결제 약정의 47%에서 최근 31%로 감소하며 2015 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거듭된 수요 확장 정책과 유동성 공급의 효과가 추후에 나타난다면 비철 가격 전반에 대한 상승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92/ton; 아연 $2,547/ton; 니켈 $11,590/ton; 알루미늄 $1,858/ton; 납 $1,963/ton; 주석20,58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팔라듐 가격, $1,400선 돌파
금 가격,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로 소폭 하락


16일 팔라듐 가격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또 다시 한번 신고점을 갱신하였고 금 가격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상승하였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팔라듐은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촉매로 사용되는데 친환경 기조 및 환경 규제 정책 등과 맞물려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제한된 공급 성장으로 인해 가격이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팔라듐은 수요-공급의 불일치가 심할 것으로 보이기에 지속적인 상승세에 놓일 것으로 판단된다.

금 가격은 미국 증시의 상승과 견고한 달러에도 불구하고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 발간과 영국 메이 총리의 불신임 투표가 맞물려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최근 $1,300 아래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의 변동폭 또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부결될 것으 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 해당 투표가 가결될 경우 정치적 혼란은 시장에 극심한 두려움을 가져올 것이며 이에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증대로 인한 가격 상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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