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인사사고가 철 스크랩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9일부터 철 스크랩 입고 통제를 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납품량을 할당한 것.

업체 관계자는 "평소의 40% 정도로 납품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업 상황에 따라 구매량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측은 인사 사고로 인천제강소 100톤 전기로의 조업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사고는 2호 압연 출하쪽에서 발생했다. 2호 압연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출하는 중단됐다. 다른 곳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호 압연 생산라인의 출하 중단으로 2호 압연과 2호 압연의 상공정인 100톤 전기로가 동반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다.

동국제강측은 2호 압연과 100톤 전기로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출하 중단으로 압연과 제강 모두 현재 휴동 상태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다음주 초 정부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사고에 따른 정부의 시정 요구가 어떻게 될 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조만간 정부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사고에 대한 노동부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관련 설비의 정상 가동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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