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외부 시장 하락세에 동조한 매도세 유입

11일 비철시장은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화 강세 등 외부시장 하락세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유로존(유로화사용19개국)의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면서 당초보다 0.6%포인트 하향조정 하였다.

모건스탠리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할 여지가 일부 있지만, 호황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 했다. 2020년 성장률은 1.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말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역시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6% 포인트 낮은 1.3%로 제시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추세 이하의 성장률을 보이는 경제는 물가나 비용에 대해 더는 상승압력을 넣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올해 대부분 기간에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물가는 올해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영 국의 지난 4분기(10월~12월) 국내 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했다. 이는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도는 것이다.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3% 증가해 예상치 1.5%를 하회했다. 연율로는 0.7% 성장해 3분기의 2.5%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한 해 영국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돼 2012년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7년에는1.8%를 기록했다.

1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6,150/ton; 아연$2,644/ton; 니켈 $12,490/ton; 알루미늄$1,880/ton; 납$2,045.5/ton; 주석$21,025/ton 이다.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코칠코)는 지난 7일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생산량이 1.9% 감소한 180만t 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코델코는 전 세계 구리 가채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세계 구리 공급량의 11%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다. 다른 업체들의 생산량은 늘어났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의 생산량은 34% 증가한 124만t을 생산했다. BHP 그룹과 앵글로 아메리칸, 일본 기업 합작 구리 광산으로 칠레에서 두번째로 큰 광산인 콜라후아시의 생산량은 6.7% 증가한 55만 9200t을 기록했다.

코델코의 생산량이 다소 저조한 것은 주로 평균 품위의 저하 때문이며, 에스콘디다의 큰 증산은 직전해 44일간 파업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기저 효과라고 코칠코는 설명했다. 칠레의 생산량은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 콩고 민주 공화국(DRC)의 지난해 생산량 120만t에 비해 근 다섯 배나 많은 것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11일 골드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외부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1.11% 강하게 오른 뒤 금일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했고 지난해 12월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019년 달러는 부양정책 효과가 사라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상대적인 미국 경제 강세에 상승 흐름을 보인다.

이번주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고위급 회담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협상 기대도 다시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다.

중국의 금 보유고는 793억 1900만 달러 상당으로 12월 말의 763억 3100만 달러에서 확대했다. 보유량도 전월에 비해 12t 늘어난1864t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온스당 1366.47달러까지 상승한 후 반락해 3·4분기 중에는 1160.34 달러까지 떨어졌다. 4·4분기에 반등에 성공해 최근 1300달러 상단에 안착했다.

지난해 4·4분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확대된 변동성이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 수요를 자극했다. 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 하향 안정세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개선시켜 금 가격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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