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

20일 비철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화 가 강세를 보이며 일부 품목의 경우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이 잘 마무리 될 경우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 지수 중국 증시 상하이 지수 중국 위안화 환율 일본 엔화 환율 등이 큰 폭으로 요동쳤다.

뉴욕 증시의 한 언론이 중국 위안화 환율 조작 금지 조항이 미중 무역 협상 합의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중국 위안화 환율 조작 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 조작 금지에 동의하면 달러 약세로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고 그 결과로 미국 뉴욕 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 등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이번 의사록에서도 비둘기파적 정책 방향이 재차 확인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회의 당시 제롬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 등과 비교해 더 완화적이긴 어려울 것이란 경계심도 유지되고 있다.

2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05/ton; 아연$2,698/ton; 니켈$12,905/ton; 알루미늄$1,868/ton; 납 $2,041/ton; 주석$21,250/ton 이다.

구리의 경우 전일에 이어 glencore사의 감산 소식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 가격은 연초 18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던 가격과 비교하면 현재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구리광산이 있는 칠레에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Codelco의 Chuquicamata 광산과 Radomiro Tomic 광산의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광산 운영이 중단되면서 3억불 가량의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20일 골드 가격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는 제한 받는모습을 보였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골드가격의 움직임은 다소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1월 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벽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았던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의사록에서도비둘기파적스탠스가재차확인될것이란전망을하고있다. 다만 1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비교해 더 비둘기파적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술적 측면에서 금값은 1,325~1,350달러 범위 안으로 들어왔고 만약 가격이 1,325 달러 위에서 유지가 된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이 계속해서 투자자들이 금 상승에 투자하게 할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5주 후에 있을 브렉시트 이슈 역시 금의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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