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니켈가격 강세에 따른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 및 주요밀 가격조정 동향을 고려하여 3월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을 300계 10만원 인상하고, 400계는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니켈가격은 춘절연휴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증가 및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1만 2천 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미국 금리인상 기조 완화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2월말 1만 2,900달러대까지 재상승했다.

중국시장은 대형밀과 유통 중심의 가격인상 움직임으로 시장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럽 및 일본 시장은 서차지 운영으로 최근 니켈가격 상승이 그 동안 시장가격 반영에 지연되었으나, 3월은 서차지 상승을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국내는 2월 포스코의 10만원 인상분이 시장에 무리 없이 안착한 분위기이다. 가공센터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2월 판매가격을 전월비 30만원 인상하였으며, 판매량이 일부 감소되는 한이 있더라도 판매가격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입 오퍼가격도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청산재 등의 수입재 성약가격은 2월에도 전월대비 톤당 100달러 이상 인상되어 성약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국내외 상황과 원료가격 상승을 감안하여 3월 판매가격을 1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과 인니 등 각국 정부 및 철강협회에 반덤핑 제소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반덤핑 제소 착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는 수입 대응재인 GS강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됨에 따라 가시적인 수입대응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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