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대만 CSC 등이 일본 수출 판재류 제품에 대해 오는 2분기 가격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또는 소폭 인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CSC는 오는 2분기 가격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계약된 중국산 제품의 입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산은 대부분 건재용이나 일반용도로 한정돼 있어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중국시장의 하락 가능성과 이전에 구매한 저가 중국산의 재고가 높은 수준이며 일부 한국업체도 냉연도금판재류 수출 단가를 소폭 인하했다지만 이 역시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제품에 한정돼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CSC의 경우 2분기 내수 판매 가격 인상에 따라 2분기 일본 수출 가격 역시 소폭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오퍼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일본으로 1분기 계약분(3~5월 도착분) 판매가격을 거의 동결했으나 최근 한국 내수가격 인상 등으로 2분기 계약분(6~8월 도착분)의 경우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업체들 역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톤당 5,000엔 정도 추가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 철강재 가격 불안 등으로 포스코와 CSC 등이 인상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수입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통시장에서는 구매단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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