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업체별 생산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95만4,90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가 늘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40만7,77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5%가 늘었고 기아자동차 역시 35만6,6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쌍용자동차 역시 1분기 동안 3만3,677대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가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11만6,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 감소했고 르노삼성 역시 3만8,7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2%가 급감하면서 전체 생산대수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 생산 비중도 지난해 1분기 78.9%에서 올해는 80.6%로 1.7% 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와 올해초 르노삼성 자동차의 분규 등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생산대수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부품 가공 및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