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큰 시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시작인 4월부터 조선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LNG선 옵션 11척 수주와 탱커 수주가 4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10억달러 규모 MJ FPSO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양형모 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LNG선 100척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NG프로젝트 FID(최종투자결정)은 지난 2018년 21mtpa에서 2019년 60mtpa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Arctic LNG-2, Golden Pass, Calcasieu Pass, Sabine Pass 등 FID 사상 최대치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 LNG선 건조 Capa를 감안하면 연내 100척 이상도 발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잠비크 Anadarko LNG선 16척은 올해 2분기 내 발주가 예상되며, 러시아 Artic LNG2의 LNG선의 경우도 올해 2분기 내 10~15척 정도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모잠비크 Rovuma LNG선의 경우 하반기에 15척 이상 발주가 예상된다. 카타르의 LNG선 60척은 2개 프로젝트로 슬롯 예약 감안하면 연내 LOI 및 발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NG선 수주 증가 이외에도 올해 4월을 기점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Reliance의 MJ FPSO, 호주 ConocoPhillips의 Caldita-Barossa FPSO 등에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나이지리아 RDS의 Bonga FPSO와 북해 Eqinor의 Rosebank FPSO 투자도 예상했다.

한편, 4월부터 LPG선, 탱커 , 컨테이너선 , 방산 등 2020년 IMO 규제에 대비하여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비 공사하는 선박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운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선의 경우 특별 검사에 비용이 많이 들고 규제로 인한 장치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곧 해체 선박 늘어나면서 교체 수요 증가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로 인해 LPG선, 탱커,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신조선 발주 붐이 2019년부터 시작될 전망으로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은 조선업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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