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제강소가 국내 철 스크랩 구매를 강화 중이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지난 주까지 납품업체 야드에 부과했던 계약 구매를 확대해 8일부터 특별구매로 전환했다. 중상 야드에서 직접 납품되는 유통물량까지 톤당 1만원씩 구매가격을 올린 것이다. 수도권 시장도 단기 고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납품업체들은 지난 주 후반 남부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 이후 계약구매를 특별구매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고, 동국제강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구매로 확대되면서 수도권도 유통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는 납품행렬이 길어졌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납품량이 늘어 하화시간이 지난주 보다 길어졌다. 이번 주에는 1회전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특별구매로 납품량이 급증해, 특별구매가 종료되는 15일 경 가격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했다.

한편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중량A 중상 직송 구매가격은 전주대비 1만원 올라 톤당 39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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