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베트남의 철강 수요가 전년대비 3.1% 증가한 2,231만톤을 기록했다고 베트남철강협회(VSA)가 밝혔다.

지난 2017년은 6년 만에 내수가 감소했으나 2018년에는 건재용 수요가 이를 만회하며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 2,233만톤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봉형강류를 비롯한 조강류가 3% 증가한 1,079만톤을 기록해 2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판재류는 0.9% 감소한 1,131만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재압연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돼 왔으나 내수 성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베트남내 철강 생산은 15.8% 증가한 2,560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포모사 하띤 스틸(FHS)가 유일하게 생산중인 열연은 2고로 가동 영향으로 344만톤을 기록해 2.5배가 늘었으나 냉연 및 표면처리강판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제품을 포함한 철강 수입은 베트남내 생산 증가 영향으로 10% 감소한 1,353만 톤을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627만톤을 기록해 10%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224만톤, 한국산은 170만톤, 대만이 144만톤, 인도가 61만톤, 러시아가 55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지난 2015년 태국을 제치고 동남아시아 최대 철강 수요국이 됐으나 이는 건재용 수요 확대에 집중돼 있으며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철강 수출을 확대하고 가동률을 높이는 방법 역시 각국의 무역제재 조치로 어려워지고 있어 향후 현지 제조업체들의 내수 수요 확보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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