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외부 시장 상승세에 동조하며 상승

12일 비철가격은 뉴욕 증시의 상승, 유가 상승, 달러화 약세 등 외부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점 역시 비철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하였으나 일부 품목의 경우 수요 부족 우려에 의해 상승세가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JP모건과 웰스파고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보다도 증가했다. 두개 은행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실적 시즌이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중국 수출이 개선된 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줄였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 총서는 달러화 기준으로 3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7% 증가보다 증가폭이 컸다. 중국의 수출은 2월 20.7% 급감하면서 세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보다 상승폭이 컸다. 금일 납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납의 수요 대부분을 자동차 배터리 부분이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자동차 수요가 저조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품목별로 현물의 타이트함, 수요 증가 등 각각의 이유로 품목별로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84/ton; 아연$2,928/ton; 니켈$13,022/ton; 알루미늄 $1,863/ton; 납$1,925/ton; 주석$20,62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세

12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상승세는다소 제한받는모습을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지난 2월에 급감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던 중국의 수출이 3월에 시장예상보다 큰 폭 반등한 뒤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약세를 보였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전략가는 "금값은 차익 시현 매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앞서 금이 1,300달러 위에서 거래됐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적인 입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에 대해 우려하며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내비쳤다. MKS 트레이더스의 전략가들은 투자 서한에서 "금은 1,300~1,305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1,310달러 선에서 굳히기가 들어간다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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