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철이 철 스크랩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동경제철은 22일 열린 5월 제품 가격 발표 자리에서 "최근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낮다"며 "경제 원칙에서 벗어난 가격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동경제철측은 "골든위크 이후 상승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경제철은 3월 하순부터 3,500엔을 내렸다. 골든위크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철 스크랩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한편 동경제철은 제품 판매가격을 5개월 연속 동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아시아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 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각종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워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H형강은 8만9,000엔, 열연코일 7만4,000엔 등에 판매가 된다. 동경제철의 전품목 가격 동결은 5개월 연속 이어졌다. 그러나 제품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이후 후판은 2,000엔 상승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가격이 같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16개월 연속 판매가격이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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