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전일 급락 영향에 추가 하락

2일 비철가격은 전일에 이어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구리와 주석의 경우 1% 넘게 하락하였다. 뉴욕 증시의 하락과 달러화 강세 역시 비철가격 하락세를 지지하였다.

FOMC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차단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낮은 물가를 고려해 연준이 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압박한 것은 물론 시장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개선된 연준의 평가와 더불어 저물가에 대한 발언 등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의 속내는 금리인하보다는 인상에 가깝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시장 전반에 퍼져있는 가운데 기술적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 트레이더는 중국과 인도 및 몇몇 유럽국가들이 노동절 휴일로장이 얇아진데다, 옵션의 만료를 확인한 펀드들이 매도세를 통해 포지션을 스퀘어하며 기술적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처럼 시장에 참여자가 많지 않을 경우, 한번 형성된 매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으며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67/ton; 아연$2,731/ton; 니켈$12,124/ton; 알루미늄 $1,816/ton; 납$1,875/ton; 주석$19,27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2일 골드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 가치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영향을 이어가며 상승했다.

제롬파월 연방 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꺾여 달러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이 일시적"이라며 "어느 방향으로 든 금리를 이동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cnbc에서는 파월 의장이 낮은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발언한 점을 가리켜 연준이 향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으며 블리 클리 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 신호를 찾고싶었지만, 파월의장은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금가격은 떨어지고, 달러는 오르며, 증시는 매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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