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 이후 2017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산업들과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포스코경영연구소(이하 포스리)가 밝혔다.

포스리 장원익 수석연구원은 ‘POSRI 이슈리포트 – 회복조짐 조선산업, 한국에 보다 유리하다’를 통해 중국 경제 성장과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2007년 신규 수주량 1억7,300만 GT로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장기 불황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7년부터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과거에는 수주 증가가 해상 물동량 증가였던 반면 최근의 수주 증가는 친환경 연료에 대한 니즈 증가, 국제 기준강화 등 환경 이슈 부각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클락슨은 결국 향후 LNG 캐리어 및 LNG 추진선에 대한 신규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원익 연구원은 한국은 호황이나 불황에 상관없이 전체 수주량의 35% 이상을 차지하면서 꾸준한 수주 경쟁력을 유지해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LNG 캐리어와 초대형 선박들에 대해서 경쟁국가인 중국, 일본 대비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세계 수주량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반면 한국 수주량은 전년 대비 28.6% 급증해 한국의 수주 경쟁력 우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수주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들과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철강사는 LNG 캐리어 및 LNG 추진선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강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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